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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 모인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에서 '총기난사'…사상자 22명으로

출처:빛과그림자의노래닷오알지   작성자:지식   시간:2024-03-29 20:10:09

수천명 모인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에서 '총기난사'…사상자 22명으로

(상보) 사망자 1명이지만 위독한 부상자들도 있어… 용의자 3명 구금, 사건 발생 경위는 조사중14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시내에서 올해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축하 퍼레이드가 진행되던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8명도 포함됐다. /AFPBBNews=뉴스1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상자가 2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8명도 포함됐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총격의 사상자는 22명이고 이 중 8명의 어린이가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수천명 모인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에서 '총기난사'…사상자 22명으로
당초 당국은 이번 총격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건 현장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던 만큼 사상자 파악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앞서 발표에서 부상자 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고, 5명의 부상 정도도 심각하다"고 전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천명 모인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에서 '총기난사'…사상자 22명으로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했다. 앞서 당국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무장한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추가로 1명을 더 체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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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이번 사건이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48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라며 미주리주 총기 소지법이 이번 사건을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총기협회에 따르면 미주리주 총기법에 따르면 주민들은 주 정부 허가 및 면허 요건 승인 없이도 소총, 산탄총, 권총을 구입하거나 소유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던 캔자스시티 시내 유니언역 인근에 수많은 군중이 몰린 가운데 총격이 발생했다. 영상은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을 시민, 경찰 등이 추격하는 모습. /영상=엑스(옛 트위터)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캔자스시티 시내 유니언 역 인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가 진행되던 중 유니언 역 서쪽 차고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고, 여러 사람이 총에 맞았다. 야후뉴스는 이 지점이 퍼레이드 끝 부분이라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여성은 지역방송국 KCTV 인터뷰에서 "(총격 발생)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는데, 경찰이 유니언 역 주변 건물로 달려가는 것을 봤다. 처음에는 화재라고 생각했다"며 "경찰이 계단으로 몰려드는 것도 봤는데 그곳에서 다른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엑스 등 SNS에는 총격 사건 당시 아수라장으로 변한 퍼레이드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된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 쓰러진 시민에게 응급처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캔자스시티 치프스팀 선수를 비롯해 NFL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을 "극악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캔자스시티 경찰국 대변인 제이크 베치나는 앞서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 유니언 역 서쪽 차고 근처에서 총격이 있었고, 여러 사람이 맞았다"며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캔자스시티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회수했다며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 동영상을 가진 목격자들은 경찰에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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